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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맛집

과천 관악산 맛집 : 등산 후 백숙과 막걸리 신선놀음 #돌담집식당

by 먹는 202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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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땅에서는 새싹이 올라오고 나무에는 꽃들이 피어나는 따뜻한 계절이 와서 과천방향에서 관악산 등산을 하고 왔어요.
아침 8시에 돌담집 앞에서 시작하여 연주대를 찍고 내려오는 코스로 약 4~5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그러면 돌담집 오픈 시간인 12시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을 수 있답니다 ~
저도 이번에 회사에서 단체회식을 하게 되어 괜찮은 코스를 알게 되어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아주 괜찮거든요 다음에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다녀올 예정이에요

 

 

등산 후 돌담집 식당에 도착하여 찍은 모습입니다.
진짜 돌로 담을 쌓아 만든 건축물인데요 , 건물 자체가 자연친화적으로 관악산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저도 다음에 이렇게 자연친화적인 느낌의 집을 멋있게 지어 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건축물이었습니다.

돌담집식당 메뉴

메뉴를 보니 오리백숙도 있고 옻오리 백숙, 토종닭백숙, 옻 토종닭백숙, 닭볶음탕이 메인 요리입니다.
백숙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요리다보니 빨리 드시려면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
저희 회사에서는 인원이 20명 이상 되다 보니 며칠 전부터 예약을 하였습니다.
백숙 외에도 두루치기 ,골뱅이 소면, 더덕무침, 감자전, 파전, 두부김치 , 도토리묵 등 안주류도 다양하며
육개장이나 김치찌개 산채비빔밥 콩국수 잔치국수 등 다양한 식사메뉴도 있어서
혼자 혹은 두 분이서 등산 후에도 가벼운 식사가 가능합니다.

능이버섯 토종 닭백숙이 나오고 찰밥은 따로 나와서 닭백숙을 다 먹은 뒤 찰밥을 넣어 국물과 함께 먹으면 된답니다.
닭 사이즈가 엄청 큰데 토종닭은 실제로 보면 너무 클 거 같아요 기억에 없는 걸 보면 아주 어렸을 때 본 적이 있거나
아니면 실제로 본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 실제의 크기를 상상해보니 조금 무서운 느낌이 드는 겁 많은 어른인 제 자신입니다.

 

 

닭다리를 하나 뜯으며 등산에 쓴 기력을 보충하니 저희 대리님께서 고생했다며 막걸리 한 잔을 따라주셨습니다.
인생의 재미가 이런게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사람끼리 주고받으며 이런 게 인생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막걸리 한잔을 입에 꿀떡꿀떡 털어 넣으니 이런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좋은 공기 따뜻한 계절.. 그리고 운동 후 시원하고 구수한 막걸리 한 잔.
혹시 이 맛을 아시는 분 계실까요? 저에게는 너무 기분 좋은 하루이네요
여기 돌담집에는 막걸리가 총 2종류가 있는데 서울막걸리, 지평막걸리 이렇게
유명한 두 종류가 있어요. 서울 막걸리는 장수막걸리입니다.
저는 서울에 상경한 케이스라 장수막걸리를 서울 막걸리라고 말하는 줄 몰라서
초반에는 어리바리하게 주문하였는데 이제는 서울 사람들처럼 서울 막걸리 달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이 검은색의 독특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버섯은 능이버섯이라고 하는데
이 능이버섯은 생긴 건 이래도 몸에 아주 좋은 버섯이라고 합니다.
능이버섯의 효능은 한방에서 혈액을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단백질 분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육류를 먹고 체했을 때 효과가 크고
소화불량을 치유하는 효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기를 어느 정도 다 건져 먹은 뒤 찰밥을 넣어 한번 더 끓여 먹으면 이것 또한 너무나 맛있는 영양식사 이죠
토종닭백숙을 푹 끓여 우려 나온 국물이 찰밥에 배여 들어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도토리묵인데 야채가 가득 들어있어 그냥 산책 나오신 분들은
메인 요리 없이 간편하게 도토리묵에 막걸리만 먹어도 너무 좋겠습니다.


회사에서 저희들에게 팍팍 쏘셨습니다. 감자전도 시켜 주셨는데요 요거 진짜 맛있습니다.
도토리묵보다 저는 감자전이 맛있었어요. 나오자 나자 집어 먹어서 그런지 뜨끈하고 바삭한 게 정말 제 스타일 이더군요
지금까지의 음식이 정말 다 맛있어서 저희는 기본적으로 요리를 잘하는 음식점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음에도 여기서 회식 예정이랍니다 ~!
그리고 회식이 끝나고 더 늦기 전에 해산하며 가게 구경을 하다가 나왔습니다.



돌담집 옆으로 포장마차처럼 되어있는 공간이 있고 , 저희도 여기서 회식을 했습니다.
이 공간 너무 마음에 드네요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바깥으로는 길게 늘어진 자리들도 있었는데요 여기가 정말 지상낙원이네요!
바로 옆으로는 계곡물이 흘러내려가고 있어 여름에 몸보신하러 복날에 사람 정말 많이 올 것 같습니다.
저도 복날에 여기로 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는데, 아마 동료들도 그런 마음을 먹지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돌다리도 있어 굳이 등산을 하지 않아도 여기까지 차가 올 수가 있으니
가족끼리 식사도 하시고 계곡물 위 돌다리도 건너며 바람 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돌담집 식당
경기 과천시 자하 동길 37 돌담집 식당

매일 11: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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