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 국물 떡볶이, 긴 떡볶이 떡 정말 특이하고 맛있어

 

 

 오랜만에 집에서 떡볶이를 시켜 먹었습니다. 면처럼 생긴 떡볶이가 있다고 해서 배달을 시켜 보았는데요 정말 인기가 많은 떡볶이 더군요. 그 이름은 바로 "인정 국물 떡볶이"라고 합니다. 주문 후 문자로 60분이 걸린다고 왔는데 40분 만에 배달이 왔습니다. 포장도 국물 새는 거 없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와서 마음에 드네요. 같이 주신 플라스틱 칼로 비닐을 먼저 제거해 주었습니다.

 

 

가격은 총 17,500원이 나왔습니다. 주문한 메뉴의 내용을 알려 드릴게요. 후룩 떡볶이 1인분 5,000원, 모둠 토핑 추가 5,500원, 오징어튀김 2개 2,500원, 김말이 3개 2,000원, 부산어묵 3개 2,500원, 배달비 1,000원 그리고1,000원 쿠폰 할인을 받았어요. ​

모차렐라 치즈는 배달 시간에 의해서 굳어지는데 그것을 생각해 떡볶이 위에 올리지 않고 따로 주시는 센스가 참 좋았습니다. ​따로 전자레인지에 10~20초만 돌려서 찍어 먹어도 되고 떡볶이에 뿌려먹어도 됩니다. 부산 꼬치어묵은 생선 반죽을 통통하게 튀겨내어 입안에 가득 차는 식감이 좋았고 무엇보다 국물이 참 맛있었습니다. 튀김은 김말이와 오징어를 시켜 보았는데요, 김말이 튀김은 통통해서 기대했는데 속이 촉촉하지 않아 조금 아쉽더군요. 그냥 무난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 튀김은 한 개에 1,250 꼴인데 몸통을 사용합니다. 가격에 비해 작지만 그래도 역시 맛있었습니다. 오징어튀김은 실패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오징어 튀김은 꼭 주문할 것입니다.

 

 

 

​인정떡볶이 순한맛 +모듬토핑추가 

이제 그 주인공인 떡볶이 순서가 왔습니다. 떡볶이 떡은 가락국수 면보다 조금 더 굵은 밀떡인데 쌀떡으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어묵도 면처럼 길쭉하게 생긴 것이 특별한 점입니다. 그래서 면처럼 떡면과 함께 후루룩 먹기 좋았고 먹다 보면 이게 떡볶이 인지 볶음면인지 잠시 헷갈리기도 합니다. 정말 재미있는 떡볶이입니다.

모둠 토핑에는 꼬물이 만두, 옹심이 만두, 메추리알, 계란의 구성인데요, 오천 원을 더 주면 모둠 토핑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옹심이 만두가  참 맛있었는데 쫄깃하고 약간 찐득한 질감이 좋았고요 꼬물이 만두는 옹심이 만두랑 거의 비슷해서 다음에는 모둠 토핑을 주문하기보단 옹심이 만두, 계란, 그리고 소시지를 추가하여 먹을 것입니다. 

 

인정 국물 떡볶이는 여러 가지 맛이 있는데 순한 맛, 중간맛, 매운맛, 아주 매운맛, 독하게 매운맛, 마늘맛, 짜장맛, 매운 짜장맛, 까르보나라 맛, 레드 까르보나라 맛, 카레맛, 매운 카레맛으로 무려 총 13가지 맛이 있어 질리지 않고 다양하게 주문하여 먹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