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 삼양
구매처 : CU편의점
가격: 3,000원
출출해져 편의점에 갔다.
뽀빠이.... 추억의 과자 뽀빠이
별만 먼저 골라먹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친구들도 생각이 난다
다들 잘 지내니?
그 과자의 떡볶이 버전이 나왔다.
세월은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3가지 구성으로 되어있었다
떡, 소스, 그리고 후레이크
여기서 더 필요한 것은
뜨거운 물이다.
그리고 젓가락도
조리법이다.
전부 때려 넣고 뜨거운 물 선까지 부은 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끝
시키는 대로 다 때려 부어 넣어준다.
간장소스라 검정 색이다
손에 묻으면 입으로 빨아먹으면 된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니
간장 떡볶이 향기와
환경 호르몬 향기가 스멀스멀
내 코를 자극한다.
편의점 음식은 간편하고 좋은데
이 문제가 참 항상 걱정이다
완성!
매콤하니 참 맛있다.
간장인데 매콤하면 소주 한잔 하고 싶어 진다
술이 당기는 맛이다
땡고추 팍팍 썰어서 더 맵게 먹고 싶다
그리고 며칠 뒤
또 사 왔다.
햇반을 사러 갔는데
눈에 보이길래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잊을 수 없는 그 매콤한 간장 떡볶이..
이번엔 냄비에 끓여 주었다.
환경 호르몬이 싫어서 이다.
뽀글뽀글 기포가 생기면서
떡에 마구마구 소스가 배여 든다.
역시 이거쥐!!!
계란 하나를 넣어준다.
처음부터 넣을 생각은 없었는데
계란을 사 왔고 하루에 계란 2개는 먹기로
나 자신과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들러붙지 않게 젓가락으로 저어주면서
노른자는 터뜨리지 않아야 한다.
흰자만 섞어주는 기술을 발휘해야 한다.
노른자는 라면 먹을 때도
기왕이면 다 익히지 않는 편이다.
안 익은 고소란 노른자의 맛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노른자는 꼭 살리자.
휘휘휘~ 조심조심
노른자야 널 해치지 않을게
흰자만 다 익으면 끝난 것이다.
평소 같았으면 냄비 째 먹었을 테지만
카메라 의식을 해서 그런지
오랜만에 그릇에 담아본다.
노른자는 위쪽으로 담을 수 있는
기술도 필요하다
식탁 겸 책상에 올려 주고
먹고 나면 귀찮아서 정리를 안 할 것을
나는 잘 알기에
미리 설거지와 뒷정리를 하고 오겠다.
아참 참 단무지가 있다!
어제 떡볶이를 시켰는데
단무지가 뜨거워서
잠시 냉장고에 넣어둔다는 게
단무지는 하루가 지나 버리고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세상에 나왔다.
역시 냄비에 졸여 주니
매콤한 간장 소스가 잘 배여 들었다.
떡도 아주 몰캉하면서 쫄깃하다
조심스럽게 소중히 다뤘던
노른자는 이 순간을 향해
달려왔던 것이다.
떡볶이를 노른자에 콕 찍어 먹으면
매콤하면서 고소한 게
꼭 일본전골을 먹는 기분이 든다.
다음엔 계란 2개 넣어 먹어야지
진짜 너무 맛있다.
청양고추도 넣어야지
나는 재밌는 예능을 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
그리고 나영석 PD의 예능은 정말 재밌다
별 뽀빠이 매콤 간장 떡볶이는
단무지와 너무 잘 어울린다.
계란도 정말 잘 어울린다.
돈을 좀 더 들여 단무지와 함께 먹도록 하자
밥도 비벼 먹고 싶은데
소스가 좀 더 많았으면 먹었을 것이다.
사진/글/노협찬
'마트 > 군것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데이 너트한줌 청포도향요거트 (0) | 2021.01.13 |
---|---|
투데이 너트한줌 꿀호두 (0) | 2021.01.12 |
투데이 너트한줌 요거트 (0) | 2020.12.30 |
투데이 너트한줌 치즈퀴노아 (0) | 2020.12.29 |
맥주 안주 과자 추천 : 김을 만난 라이스칩 맛 칼로리 알아보자 (2) | 2020.05.11 |
댓글